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는 수도권의 젖줄

수도권 1,2 단계 확장사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1,000만 시민에게 하루 260만 톤의 맑은 물을
공급한 것은 물론 수질 문제를 해결한 뜻 깊은 사업이었다.

1973년 5월 착공한 1단계 공사는 수도권 일원에 120만 톤 /일 규모의 상수도 시설을
구축하였다. 특히, 팔당정수장 분기점 사이에 3개의 송수터널을 굴착하는 작업은 전 공정을
걸쳐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손 꼽혔으며 3개 터널의 총 길이는 모두 4,588m, 이 가운데 가장 긴
1호 터널이 3,325m에 이르렀다.

이 공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단 추진식 공법이 사용되어 복잡한 시가지의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공할 수 있었다.

1977년에 11월에 착공한 2단계 사업은 총 길이 60.4km에 이르렀으며, 1, 2 단계사업을 통해
굵기 1,100mm~2,800mm의 관을 145km에 걸쳐 매설하는 관로공사와 총 연장 10km의
터널공사를 시행하였다. 이는 연인원 296만 명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였다.

1984년 12월 착공한 3단계 사업은 총120km의 상수도관을 설치, 수도권 25개 지역에
130만 톤/일의 용수를 공급하는 공사로, 3단계 사업이 준공한 1988년 말 극동건설은 전국
수도사업의 59.1%를 점유하였다.

1~3단계까지의 극동건설이 시공한 825만 톤/일 규모의 정수장은 단일사가 시공한 실적으로
볼 때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이적인 실적이었다.

1989년 12월 착공한 4단계 사업은 급수보급률을 94%까지 올리기 위한 공사였으며 45만
톤/일 규모의 정수장, 송수관로 188km를 건설하는 공사로 극동건설은 4개 공구 중 주공정인
1공구를 맡아 1992년 12월 완공하였다.

1995년 8월에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5단계 사업인 1공구를 수주,
취수펌프장 200만 톤/일 ,취 도수터널 4,490m 건설공사를 1998년 4월 완공하였다.
극동건설은 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1~5단계 사업에서 대부분 공정을 맡아 주도적으로
시공에 참여하였다.이 사업을 통해 수도권 다수의 지역에 원활한 영수공급이 가능해져
지역간 용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고 대규모 취수원을 확보하여 가뭄 시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한 수질이 나쁜 하류에서 취하하는 지역도 댐의 깨끗한 원수로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한정된 수자원을 지역적으로 알맞게 배분하여 국토의 균형개발에 크게 기여하였다.